뉴저지, 통근열차 ‘쾅’…1명 사망·100여 명 부상_카지노 아르헨티나 가격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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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미국 뉴저지 주에서 통근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역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.

통근시간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.

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.

<리포트>

사고가 난 열차 위로 무너져 내린 역 구조물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.

통근 시간을 맞아 사람들이 몰린 오전 8시 45분, 뉴욕 맨해튼으로 가는 종착역인 뉴저지 주 호보컨 역에서 승객 250여 명을 태운 열차가 승강장으로 돌진했습니다.

열차는 정차 위치를 지나 역 구조물을 들이받았고, 그 충격으로 선로를 벗어나 승강장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.

이 사고로 승강장에 있던 여성 1명이 숨졌고, 열차 승객 등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.

<녹취> 알리 하시미(목격자) : "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고, 그 순간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대합실로 곧장 돌진했습니다."

승객들이 열차 앞쪽으로 몰린데다 출근 시간을 맞아 역이 붐비면서 인명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.

사고가 난 열차는 역으로 들어서며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<녹취> 크리스 크리스티(뉴저지 주지사) : "기차가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왔습니다. 문제는 왜 그랬냐는 겁니다."

사고 열차는 속도저감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이 역에서는 5년 전에도 과속 열차에 30여 명이 다쳤습니다.

이번 사고를 계기로 속도저감장치의 의무 장착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
KBS 뉴스 정새배입니다.